제주한란 감상
글쓴이 : 以齋     첨부파일 :     날짜 : 03-12-19    조회 : 3546
제주도 출장중에 유묘를 구입하여 키워오던 난초였는데 금년 가을에 저희 난실에서 첫 개화된 제주한란 홍화 무명(無名)입니다.

♠  난초 물주기  ♠

오랫동안 애란 생활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어려움이 물주기라고 생  각 합니다.
나날이 더워지는 초여름 날씨에 초보 애란인의 어려움은  더 하리라 생각 듭니다.
각자 자신의 난실 환경에 따라 물주는 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난 신아 생성기

  난초가 긴 동면에서 깨어나  신아의 눈이 형성되는 3월부터는  5 -6일 간격으로 화장토가 마르는 것을 보아가며 물이 난분 아래로 흘러내리도록 흠뻑 주고  물준 1-2 시간 후 하이아토닉 200배 희석액을 난초 잎의 앞 뒷면에 흠뻑 스프레이 하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신아가 굵고 튼튼하고  신아의 수도 2개정도 나오므로 이 시기의 난 관리가 1년 농사를  좌우하게 됩니다.

( 물주는 시기는 환기/난 배양토의 종류/분의 크기/난초의 촉수 등에 따라 다르므로  각자 자신의 배양실 환경에 따라  주관적으로 결정할 사항입니다.)

      ♣ 난 신아 생육기

신아가 자람을 거듭하여 드디어 표토 위로 고개를 내밀고 , 작년에 덜 자란 속잎이 올라오고 , 뿌리의 생장점이 맑게 자라고...

이 시기는 애란인에게 가장 즐거움을 주는 시기이겠지요.

이 시기는 난분이 너무 건조하지 않아야 하므로 물주는 시기를 조금 앞 당겨야하며 물 준 후 신아의 물고임을 방지하기 위하여 질 좋은 휴지 등으로  신아의 물을 닦아 주어야 안전합니다.
이 시기( 5월-6월중순) 에는 물준 후 1-2시간 후에 액비 (하이아토닉/메네델/나이트로자임/유비 등 )를  적정배율로 희석하여 물조리에 담아 흠뻑 뿌려 줍니다.

       ♣ 난 성장기

신아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시기이고 , 고온 다습한 기후에 난초에 병이 많이 발생할 시기이며 , 물주기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시기입니다.  
6월 중순까지는 비료를 주어도 되며 그 이후엔 고형비료를 분 위에 올 려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장마기 및 한여름에 시비하면 난이 웃자라  각종 병에 쉽게  노출되므로 주의 합니다.)
장마기엔 분의 마름정도를 보면서 물을  주어야 하며  물을 많이 주면 과습 하여 만병의 원인이 됩니다. (오히려 건조하게 기름이 안전합니다.)
병을 예방하기 위한 농약 사용은 곰팡이 종류의 병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이센엠-45 수화제/더마니 등을 월 2회 정도 살포하며, 농도를 진하게 하면 난초의 신아가 서반으로 변하므로(일명 약반) 주의합니다.
신아의 기부에 물고임은 가장 주의할 사항이며 , 또한 신아의 자람에 따라 신아의 자라는 모양을 알미늄 철사를 사용하여 분재의 모양을 잡아주듯  난 잎의 처짐이나 햇빛의 방향에 따라 잎이 돌아가는 것을 강제로 바로 잡아줍니다.
(난의 성장이 멈춘 늦가을 이후에 철사를 풀어주면  바로 자란 난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물주는 시각은 오후 늦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결실기 / 마무리 시기

농부가 1년 농사를 수확하듯이 난실의 신아 또한 성촉으로 자라 어엿한 새 식구로
자리잡을 시기입니다.   새로 올라온 꽃대는 수태로 덮어주고  분갈이가 필요한 난은 분갈이도 하며 , 10월에는 가을 시비가 필요하며 이 시기에 신아의 벌브가 굵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물주기는 1주일 간격으로 화장토 마름을 보며 오후에 줍니다.

         ♣  동면기

11월 중순이후 난초는 생장을 멈추고 나날이 추워지는 날씨에 맞추어 체내의 당도를 높여 추위에 얼지 않도록 생체리듬을 맞추어 갑니다.
물론 이 시기엔 시비할 필요가 없으며 , 물은 7-10일 간격으로 주며( 배양토가 거의 속까지 건조해진 후에) 물주는 시각은 오전에 줍니다.
꽃대 관리는 꽃대가 마르지 않고 또한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기 위하여 화통을 씌웁니다.

※ 상기 사항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기술이므로  참고 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