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사 둑
글쓴이 : 관리자     첨부파일 :       날짜 : 03-09-30    조회 : 3134
둑은 불교 의식 때 사용되는 장엄구로 장대 끝에 깃발과 함께 달도록 되어 있으나 수다사에는 이 둑만 전해오고 장대와 깃발은 전하지 않는다.
  

나무를 원형으로 깎고 앞뒷면에 같은 무늬를 조각하여 채색을 했다. 모두 11개가 전하는데 무늬가 같은 것이 네 쌍, 하나씩만 있는 것이 세 점이다 대개 연잎이나 꽃, 구름무늬 등으로 아래 위를 받치고 테두리를 감싼 가운데에 주문양을 투각했다. 위쪽에 고리가 남아 있는 것도 있으며, 아래쪽에 있는 홈에는 천 조각이 남아 있는것도 있어 여기에 당(깃발)을 달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무늬에 따라 보면 구름과 봉황이 조각된 것이 한 쌍, 입을 벌린 용을 조각한 것이 한 쌍, 새의 깃털 무늬를 조각한 것이 한 쌍, 가운데에 네 줄 음각선을 긋고 양쪽에 네 점을 찍은 모양 한 쌍이 있고, 막 피어나는 연꽃 형상을 조각한 것, 과일 무늬처럼 보이는 문양을 조각한 것, 연꽃 위에 사각의 패형식에 '拂子'라는 글씨를 쓴 것이 있다.

목수현(직지성보박물관 학예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