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노래
글쓴이 : 학예실     첨부파일 :       날짜 : 06-07-02    조회 : 5449

 

                 碧野無垠千景秀              끝 없는 푸른 초원  아름다운 그 모습들

                 跨馬迎風任君行              그대는 말을 타고 바람맞아 가는구나

                 放飛心緖無歸意              날려버린 내 마음 돌아갈 뜻 없으니

                 靜夜繁星悟人生              고요한 밤 무수한 별 인생을 깨닫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초원의 사람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시입니다. 지은이도 모르고, 제목도 없는 이 읊조림에 그저 <초원의 노래>라는 이름을 붙여 봅니다.

몽골 초원으로 떠나는 이들을 배웅하고 왔습니다. 유목민의 본고장에서, 이곳에서 사흘, 저곳에서 나흘씩 머물며 진정한 유목생활을 하러 갔습니다. 초원에 풀이 푸르고, 불현듯 비가 스치고 가면 문득 무지개가 덩실 떠오르겠지요. 몽골말로 무지개를 ‘솔롱고스’라고 한답니다. 입 속으로 가만히 뇌어 봅니다. 왠지 모르게 어감에 희망의 냄새가 소록소록 피어나오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