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특별전이 몽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글쓴이 : 학예실     첨부파일 :       날짜 : 08-06-15    조회 : 2465

제4회 특별전이 몽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박물관이 진행하는 제4회 특별전, <돌에 새긴 선사 유목민의 삶과 꿈―몽골의 암각화․사슴돌․비문 탑본전>이 지난 6월 5일 몽골 국립중앙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 개막 행사에는 공동 주최 기관인 몽골 과학 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 체벤도르지 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 국립경주문화재 연구소 연구원들, 그리고 저희 박물관의 관장님과 학예실 연구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외빈으로는 한국대사관의 영사님, 독일․터키․헝가리․인도의 대사님들, 그밖에 몽골 과학 아카데미 원장님을 비롯한 학계의 여러 학자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몽골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에서 열린 개막 행사는 주최측을 대표하여 체벤도르지 소장님과 저희 박물관 관장님의 인사말, 테이프 커팅, 내빈과 함께 전시장 둘러보기, 다과회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사말을 통해 저희 관장님은 특히 세계적 문화유산인 몽골의 암각화와 사슴돌을 탑본이라는 방법으로 조사하게 된 경위와 의의를 강조하였으며, 이번 전시가 몽골인들에게는 자국의 문화유산을 탑본이라는 새로운 눈을 통해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우리에게는 몽골의 선사문화를 이해하는 디딤돌이 되리라는 기대를 피력하였습니다.

  개막 행사 참석자들은 저희 관장스님의 안내로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관장님의 상세한 설명이 이어지자 참석하신 내빈들은 모두 깊은 관심과 흥미를 나타냈는데, 특히 인도 대사는 우리 고구려와 돌궐과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거듭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매스컴의 취재도 이어져 몽골 국영방송인 UBS에서 관장스님을 인터뷰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신문과 잡지의 기자들이 취재에 열을 올렸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번 전시 개막을 위해 저희 박물관에서는 지난 4월 목수현 학예실장과 지난해 탑본조사에 참여했던 김진송 선생이 현장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몽골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그 뒤 국내에서 전시 기획과 기타 준비를 마친 저희들은 5월 31일 관장님을 포함한 4명이 울란바토르로 떠나 개막 당일까지 전시장에 작품을 설치하는 작업에 몰두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전시실이 그다지 넓지 않아서 암각화 약 30점, 사슴돌 18점, 비문 12점 정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조사한 자료들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적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문제는 국내 전시에서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25일까지 계속되며, 국내 전시는 국립대구박물관에서 7월 8일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