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자도총관시장군정사초당명 비편
7세기 후반


화강암
62.0×39.0㎝


김천시 남면 월명리 미륵암에서 발견된 화강암 비碑의 일부이다. 이 비는 삼국통일기에 가림도행군총관加林道行軍摠管으로 백제 침공에 참여하고, 고구려 원정에 앞서 함자도행군총관含資道行軍摠管에 제수된 당나라 장수 시철위柴哲威가 정사초당精舍草堂을 건립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비를 세운 연대는 고구려에 대한 당의 대규모 원정이 단행된 661년에서 663년 사이로 추측된다. 비면에는 306자의 글자가 남아있는데, 어느 정도 판독이 가능한 글자는 272자 정도이다. 비문에는 비의 명칭, 불교에 관계된 신행信行 관계, 정사초당 설립자인 시철위의 가계와 행적, 7세기 후반의 한반도 정세 등이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