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반문(諸般文)
조선시대


종이에 목판 인쇄
31.4 × 20.8㎝


  조선 후기 사찰 행사의 절차와 의식을 담고 있는 불교 의식집의 일종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정토결계진언淨土結界眞言’, ‘쇄향수진언洒香水眞言’, ‘정지진언淨地眞言’, ‘정삼업진언淨三業眞言’ 등 각종 진언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원준비구元俊比丘, 수혜비구守惠比丘 등 판자板子 시주施主와 여계如戒 · 대율大律 · 대현大賢 등 판각에 참여한 각수刻手를 새겨 놓았다. 책 내용 중 판각에 참여한 각수의 이름이 여러 차례 기록되어 있어 당시의 사찰 인쇄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이며 각수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각수에 대한 기록과 함께 책의 뒷부분에는 ‘康熙三十年六月日固城臥龍山雲興寺開刊’이라고 간기가 적혀 있어 숙종 17년(1691) 고성 와룡산에 있는 운흥사에서 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