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석조약사여래좌상
약사여래란 불교의 여러 부처님 가운데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부처님의 이름입니다. 여래(如來), 불(佛), 부처는 모두 '깨달음을 얻은 분'이라는 뜻입니다. 여래는 머리 위에 혹처럼 불룩 솟은 육계가 있고, 몸에는 법의(法衣)라는 옷을 가볍게 감싸 입고 앉은 모습이나 서 있는 자세로 표현됩니다. 이름은 손의 모양[手印]이나 들고 있는 물건[持物]에 따라 구별합니다. 약사여래의 특징은 왼손에 구슬 모양의 약합이나 약병이 올려져 있는 것. 직지사 약사여래는 책상다리[結跏趺坐]를 하고 앉아 있으며 법의는 오른쪽 어깨는 드러내고 왼쪽어깨를 드러낸 우견편단(右肩偏袒)이란 방법으로 입고 있어요. 그리고 손에는 구슬을 들고 있답니다. 얼굴이 손상 되었
지만 적당히 살이 오른 선이 고운 몸매와 그 위로 물처럼 흐르는 옷주름을 보면 아름다운 불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약사여래 뒤로는 부처의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광배(光背)가 함께 만들어졌어요. 광배에는 세분의 작은 부처님과 불꽃무늬가 새겨져 있답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